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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토시2

브랜드 위키 - 애플 Apple I 1970년대 초반까지 컴퓨터란 기껏해야 국가의 연구기관이나 금융기관 혹은 군대나 쓸 수 있는 거대한 설비였다. 하지만 1972년 인텔이 최초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개발해냈을 때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3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캘리포니아 실리콘벨리에서는 젊은 엔지니어들이 컴퓨터를 소형화하는 작업에 매달리고 있었다. 그런 초기 작품 중 하나가 1975년 에드워드 로버츠가 397달러어치의 컴퓨터 조립 부품을 가지고 만든 알테어였다. 알테어는 오늘날 모든 퍼스널컴퓨터의 원조로 인정받는다. 이 장비가 결코 흡족한 것은 아니었지만 테크닉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신화로 발전해 나갔다. 누구나 자기 컴퓨터를 갖는 꿈을 꾸었고, 그런 상상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마치 자기 우주선을 갖겠다는 것처럼 환상적인 일이었다... 2022. 7. 13.
디자인의 역사,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 아르누보는 한편으로 과거를 향한 회귀였으며 지나치게 수공업적이고 사치스러웠다. 다른 면에서 보더라도 산업화의 전반적인 문제를 인식했던 개혁 의지 또한 '자연으로의 회귀'라는 도피로 인해 시작조차 못한 실정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아르누보는 결코 통일된 양식이 아니었다. 화려한 식물 문양들과 고가의 사치스런 가구들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모든 장식을 거부하는 즉물적이고 기하학적인 형태들도 존재했던 것이다. 1907년 설립된 독일공작연맹 같은 개혁 운동과 단체 기관들에서는 이제 미술가의 역할과 더 이상 무시할 수만은 없는 산업적 대량 생산에 대한 태도를 둘러싸고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아르누보의 개화기에 이미 새롭고 실용적인 형태들이, 영국에서의 움직임들과는 상관없이, 스코틀랜드의 항구 도시 글래스고에서 태동.. 2022. 7. 6.